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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료 사흘 앞두고 복권당첨금 250만달러 찾아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6개월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던 250만 달러 복권 당첨금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유효시한 사흘을 남기고 수령됐다.

  시카고 트리뷴 20일자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거주하는 에릭 화이트(39)는 지난 해 8월19일 당첨자 발표를 한 '후지어로토' 복권을 책상 위 책더미 사이에 끼워놓고 무심하게 6개월을 지냈다.

  그러다 지난 주, 아내 로리 화이트(38)가 "250만달러 복권 당첨금이 수령기한 최종일이 다가오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TV 뉴스를 봤다.

  로리는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 내용을 알려주면서 혹시 오래된 복권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지만, 에릭은 자신이 그 주인공일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이틀 후 로리가 재차 복권을 찾아볼 것을 당부했을 때 에릭은 비로소 책상 위 책 사이사이를 뒤져보기 시작했고, 그 사이에서 당첨번호가 적힌 복권을 찾아냈다.

  19일 화이트 부부가 부랴부랴 후지어로토 사무국을 찾아갔을 때 복권사 측은 복권 유효시한 6개월이 이미 만료되어 당첨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가 날짜를 다시 계산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후지어로토 대변인 루시아 앤더슨은 "이렇게 큰 수령액을 이렇게 늦게 찾아가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면서 "22일을 넘겼더라면, 후지어로토 사상 '수령되지 않은 최고 금액'으로 기록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부부는 '현금 일시불 수령' 방법을 선택함에 따라 세금을 공제한 69만7천달러를 후지어로토사로부터 받았다.

  앤더슨 대변인은 "후지어로토는 당첨자 소득이 일정수준 이하일 때는 세금 일체를 면제해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소득에 따라 연방세와 주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에릭이 자동차 주유를 할 때마다 가끔 들러 복권을 산 주유소 편의점도 복권사 측으로부터 당첨금 100분의 1에 해당하는 2만5천달러를 받았다.

  보안관리회사 매니저인 에릭과 시 보호관찰사로 일하고 있는 로리는 이 일로 직장을 그만둘 계획은 없다면서, 교회를 통해 기부금을 내고 난 나머지는 현재 3세, 6세인 두 자녀의 대학 진학을 위해 저축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21 01:21 송고
10-02-20 09:25, 503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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