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두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주택시장 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로 인해 주택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신축주택을 제외한 기존주택의 거래실적이 505만채로 전월에 비해 7.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2% 감소한 이후 두달째 하락한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1월 주택거래 실적이 550만채로 전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발표치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면서 대폭 감소했다.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16만4천700달러로 전월에 비해 3.4% 하락했으며 1년전 수준에 비해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로 인해 가계의 주택구입 여력이 위축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앞으로도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shpar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27 00:22 송고